
중국 관영 신화통신예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전용기편으로 체코로 떠났다.
이번 방문은 시 주석 취임 후 처음이자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양국 수교 6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시 주석은 먼저 수도인 프라하에 도착해 밀로시 제만 대통령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다.
양국은 시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경제·무역, 기초시설, 금융, 위생, 항공, 과학기술, 인문 등 분야별 협력협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말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시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프라하에서 중국 국기 오성홍기(五星紅旗)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체코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BBC 방송 중문판은 26일 프라하 시내에 걸린 오성홍기 수 십장이 검은색 물질로 칠해진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체코 경찰 대변인은 체코 국기와 나란히 걸린 오성홍기가 25일 밤 ∼26일 새벽 사이에 검은 칠로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