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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랜도 총기난사 용의자, 범행 직전 경찰에 전화해 IS 충성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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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랜도 총기난사 용의자, 범행 직전 경찰에 전화해 IS 충성 서약

미 올랜도 경찰이 12일(현지시간) 나이트클럽 총격 사전 현장에 고객의 가족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으로 그는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경찰에 전화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 서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 올랜도 경찰이 12일(현지시간) 나이트클럽 총격 사전 현장에 고객의 가족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으로 그는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경찰에 전화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 서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29)이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경찰에 전화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 서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용의자 마틴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IS 동조 의심자로 의심돼 감시를 받아온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총격 직전에 911에 전화를 겅어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용의자가 IS와 직접 연계되거나 IS가 범행을 사전 인지했는 지는 불분명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CNN은 또 마틴이 이전부터 IS와의 연관성 여부로 FBI의 감시를 받아 왔다면서 "FBI가 이번 총기난사 사건 전에 마틴을 3차례 심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IS와 연계 매체 아마크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공격은 IS 전사가 저지른 것"이라고만 짤막하게 밝혔다.

앞서 마틴 용의자는 이날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질극과 함께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부상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