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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미국 국채 매각 나서…1978년 이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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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미국 국채 매각 나서…1978년 이후 최대치

CNN머니, 신화통신 등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 중앙은행들이 순매도한 미국 국채 규모는 1920억 달러(약 21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0억 달러)보다 131% 증가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CNN머니, 신화통신 등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 중앙은행들이 순매도한 미국 국채 규모는 1920억 달러(약 21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0억 달러)보다 131% 증가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보유하던 미국 국채를 대거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 신화통신 등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 중앙은행들이 순매도한 미국 국채 규모는 1920억 달러(약 21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0억 달러)보다 131% 증가했다.
이는 1978년 이후 최대 규모로 특히 지난 1월 한달간 팔아치운 국채는 57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머니는 중앙은행들이 197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미국 국채를 팔고 있다고 전했다.

각국의 중앙 은행들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의 매각에 나선 것은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증시 변동성 확대를 포함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간 투자자들은 오히려 미국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

미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6월 미국 국채를 145억 달러 구입했다.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 잔액은 6월말 현재 1조1477억 달러로 알려졌다.

같은 달 중국은 미국 국채 32억 달러를 매각했지만 여전히 세계 제1의 국재 보유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1조2408 달러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