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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푸틴과 친분 깊은 엑손모빌 CEO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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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푸틴과 친분 깊은 엑손모빌 CEO 출신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70여일의 정권인수 기간을 마무리하며 오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틀 후면 ‘당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세계 최강국의 수장이 된다.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이자 정치 경험이 전무한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이끌 미국, 그리고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트럼프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
‘3G 내각’이라 불리고 있는 트럼프 정권 초대 내각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군 장성’(Generals) ‘억만장자 초 갑부’(Gazillionaires)들로 구성됐다.

트럼프의 미국을 이끌 트럼프의 남자들을 알아본다.

Rex Wayne Tillerson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이자 미국석유협회 회장인 렉스 틸러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깊다는 이유로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의 친러 행보에 부합할 인물로 꼽혔던 틸러슨 지명자는 인준청문회에서 “러시아는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고 대 러시아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예상 밖 발언을 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를 적국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의 대선 개입 해킹 사실을 인정했다. 또 미국의 러시아 제재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만약 중국이 유엔 제재를 지키지 않는다면 제재를 위해 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데 이어 “북한의 국제합의 위반과 관련 중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