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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日관방부 “한국 내정”…답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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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日관방부 “한국 내정”…답변 피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어디까지나 한국 내정 문제라며 답변을 피했다 / 사진=일본 관방부 정례브리핑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어디까지나 한국 내정 문제"라며 답변을 피했다 / 사진=일본 관방부 정례브리핑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일본 관방부는 “한국 내정과 사법 판단에 관련된 것”이라며 정부 답변을 피하는 분위기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탄핵심판 결정에 대한 정부의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일본 정부로서는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이날 선고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탄핵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양국의 현안이 되고 있는 한일 위안부 합의·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 등에 대한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귀국시킨 일본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추이를 지켜보며 귀임 시기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