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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64)] 중국 내 전기오토바이 & 전기자전거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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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64)] 중국 내 전기오토바이 & 전기자전거 수요 급증

2억8000만대, 중국 인구 5분의 1 보유
어치버는 자체 개발한 미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해 깔끔한 마감으로 스마트한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자료=achieverbike이미지 확대보기
어치버는 자체 개발한 미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해 깔끔한 마감으로 스마트한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자료=achieverbike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수준 향상과 공유경제 붐으로 중국 내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연말 기준 중국 전체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삼륜 포함) 보유량은 약 2억8000만대로 중국 총 인구의 5분의 1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의 전기오토바이 소비량은 전 세계 90%를 차지하며, 고령인구 및 자전거 출근족 증가로 인해 사용 연령층은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중국 시장 전기오토바이 판매량은 약 3000만대에 달했으며, 2015년 이륜 오토바이는 2200만대, 삼륜 오토바이는 800만대 판매됐다. 전기오토바이 보유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삼륜오토바이가 안정성을 강점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전거는 2015년 기준 총 3257만대가 생산됐으며, 전기자전거 제조 선두지역인 톈진을 중심으로 산둥성, 허난성, 저장성, 장쑤성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다. 최근 운전대 부분의 크기가 작은 간이형 전기자전거를 생산하는 업체가 늘어났다.

현재 중국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연간 2000만~2500만대로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비자들의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전기오토바이의 경우 주행능력과 안전성, 가격을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꼽았고, 전기자전거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화, 개성화, 경량화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