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은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류사오보와 관련된 정보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민이 해당 정보를 접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 기록물에도 류사오보와 관련된 질문들이 모두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통제는 류사오보의 사망이 인권 신장과 민주화 요구에 대한 붐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정부와 류사오보의 유족들은 장례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유족들은 시신의 냉동보존을 원하고 있는 반면 중국 정부는 화장을 요구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