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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수입금지 분유 블랙리스트에 네슬레‧빔보산‧밀루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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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수입금지 분유 블랙리스트에 네슬레‧빔보산‧밀루파 포함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은 스위스 네슬레, 스웨덴 빔보산, 프랑스 밀루파 분유를 수입 금지했다. 자료=빔보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은 스위스 네슬레, 스웨덴 빔보산, 프랑스 밀루파 분유를 수입 금지했다. 자료=빔보산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국이 수입을 금지한 분유 블랙리스트에 스위스의 네슬레(Nestle), 스웨덴의 빔보산(Bimbosan), 프랑스의 밀루파(Milupa) 등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포함됐다고 15일(현지 시각) CNS가 보도했다.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은 이날 공식 웹사이트에 페이허(飛鶴), 쥔러바오(君乐宝), 미드 존슨 뉴트리션(Mead Johnson Nutrition), 베이인메이(貝因美), 차이나 멍니우(Mengniu Dairy) 등 국내외 22개사 89개 유아용 분유 신청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질검총국이 발표한 2017년 6월 분 '반품‧폐기 처분을 받은 수입 식품 및 수입 화장품‘ 데이터에 따르면 네슬레, 빔보산, 밀루파 등의 유명 분유 브랜드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이들 분유가 수입 금지된 원인은 주로 레이블 불합격이거나 선하증권(B/L)의 불일치, 해충 검출, 비타민 B2, B6, B12 등 영양강화제의 사용 초과, 그리고 아질산나트륨의 기준치 초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네슬레 산하 클라임(Klim) 계열의 분유가 비타민 B1, B2, B12, 비오틴과 비타민 B6 등에 영양강화제의 사용 범위를 초과한 탓에 10만1300t이 수입금지됐다.
중국 정부 당국이 국내외 낙농기업의 분유 성분을 분석해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함에 따라 해외로부터의 분유 수입의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