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물의 도시' 베니스를 모델로 한 세계 최초의 수중 럭셔리 리조트가 건설된다.
혁신 도시 두바이는 베니스를 모델로 한 세계 최초의 수중 럭셔리 리조트 '플로팅 베니스(Floating Venice)'를 건설한다고 1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두바이 본토에서 4㎞ 떨어진 곳에 위치한 '플로팅 베니스'는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다. 베니스의 미로 골목길, 운하, 메인 광장인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을 그대로 재현된다.
수중 갑판에는 객실, 수영장, 레스토랑, 세계 최초의 수중 스파가 들어서며, 어디서나 물 주위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두바이 수중 리조트 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도 이탈리아의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직접 가져와 고객을 페리 선착장으로 데려다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수중 리조트에는 4개의 갑판 위에 414개의 객실과 장인숍과 부티크, 그리고 12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선다.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클라인디에스트 그룹(Courtesy Kleindienst Group)은 오는 2020년까지 '플로팅 베니스'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클라인디엔스트 그룹은 바다 위를 떠나디는 하우스 보트(house boat)를 선보인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