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휘트먼 CEO 사임 소식에 HPE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다.
이베이 CEO를 지낸 휘트먼은 지난 2011년 실리콘밸리의 대표 기업인 휴렛패커드 수장에 오른 뒤 PC·프린터 등 소비자 부문(B2C)과 소프트웨어·서비스 등 기업 부문(B2B)을 각각 'HP Inc'와 'HPE'로 나누는 기업 분할을 진두지휘했다.
휘트먼은 HPE CEO를 맡아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고 비즈니스를 펼쳤다. 구조조정을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휘트먼은 "우리는 기업을 분할하고 사업에 집중한 결과 훨씬 더 작고, 훨씬 더 단단하고, 훨씬 더 집중된 회사를 갖게 됐다"며 "나는 후임자 안토니오 네리와 새로운 세대의 리더들이 고삐를 잡을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