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서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은 대중국 무역을 통해 2700억달러(약 290조원)를 벌어왔다"고 지적하며, 중국 내 각 산업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독점적인 기술을 가진 일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공업 분야에서는 미쓰비시중공업, 야마자키마작, 마키노후라이스, 도시바 등 많은 일본 업체의 다양한 공작 기계가 중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으며, 농업 기계 분야에서도 일본 제품이 중국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다.
특히 농기계 대기업 쿠보타 1개사 만으로도 중국 국내의 농기계 판매 금액이 수십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농∙공업 분야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대다수의 중국 사용자의 명성을 쟁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과 니콘의 2대 거두를 비롯해 소니, 도시바, 리코,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이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CMOS 센서 부품 기술을 일본 업체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네티즌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일본의 기자재가 없을 경우 TV나 전국 뉴스도 방송할 수 없는 것인가", "중국은 기계의 프레임 밖에 만들 수 없다", "중요한 기술이 타인의 손에 쥐어져 있으면, 지금의 중국과 같은 결과가 될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