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통해 시그나는 매년 6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

시그나는 익스프레스 스크립트의 부채 약 150억달러(약 16조1100억원)를 포함해 총 인수비용은 670억달러(약 71조9580억원)로 결정됐으며, 이번 거래는 각 회사의 이사회에서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그나는 이번 합병을 통해 매년 6억달러(약 6444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데이비드 코다니(David M. Cordani) 시그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두 개의 보완적인 고객 중심 서비스 회사를 통합한 것으로, 고객을 위해 더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조합은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건강, 복지 및 보안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그로인해 우리의 고객과 파트너에 대한 건강 계획 및 지역 사회를 위한 광범위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의 합병에 따라, 제약 및 의료 혜택 관리, 기술 기반 임상 솔루션 및 전문화된 환자 관리 모델에 등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이라는 시그나의 트랙에 추가하여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가의 전문 의약품에 대한 의료 혜택과 약국 혜택간의 조정을 통해 기업과 고객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익스프레스 스크립트의 주가는 목요일 오후 79.29달러에서 8% 상승했지만, 현재 거래를 위한 입찰가보다 여전히 12.6% 낮아 일부 투자자들이 거래를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나 주가는 11.5% 하락한 171.86달러를 기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