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騰迅) 인공지능 스피커 출시…휴대전화 없어도 위챗 가능, 음악 1700만곡 저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의 인터넷 거인 텐센트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출시했다.

텅쉰팅팅으로 명명된 이 인공지능(AI) 스피커는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微信)과 바로 연결된다.

휴대전화에 손을 대지 않고 스피커를 통해 위챗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스피커에 휴대전화 연결 기능이 달려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텐센트의 메신저 위챗(微信)은 10억명이 사용하고 있다. 텅쉰팅팅을 사용하면 그 10억명과 목소리 스피커를 통해 위챗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텅쉰팅팅의 개당 가격은 699위안. 우리 돈으로 12만원에 달한다.

텅쉰팅팅의 이 같은 가격은 180달러, 우리돈 약 20만원에 육박하는 아마존 에코 등 외국 업체 제품보다는 싼 편이다.

이 스피커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텐센트는 이 텅쉰팅팅에 1700만곡의 노래를 저장해 놓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로 1700만곡을 언제든지 꺼내 들을 수 있다.

텐센트의 중국어 상호는 텅쉰지주유한책임회사( 腾讯控股有限公司)다. 영어로는 Tencent Holdings Limited로 부른다.

1998년 마화텅(马化腾)과 장즈둥(张志东)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최대 주주는 지분율 33.6%를 보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미디어 기업 내스퍼스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