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HTC는 우리나라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한때 시가총액 2조5000억원에 달했던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에 밀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데다가 각 분야에서 긴축경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인원감축을 단행했다.
HTC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업 전체 차원의 자원 재분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영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먼저 취하는 조치가 늘 '인원감축'이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설명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HTC는 이어 "기업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의 효과적인 재분배를 추진할 것이며, 경쟁사들로부터 주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계속 혁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혁신'이 반드시 인원감축을 수반해야 하느냐는 점에서 역시 이 같은 설명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HTC가 점유율 0.3%에 불과한 스마트폰 시장보다는 가상현실(VR) 분야 등 앞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훈 기자 kuleuve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