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형 산불로 이미 5명이 사망했다.
말리부 시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밴츄라 카운티 경계부터 라스 버지니스 선상 남쪽 지역 1만3000가구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울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101번 고속도로 남쪽 지역이다.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보다 주민들의 대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불길에 휩싸인 차량 안에서는 5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파라다이스 지역 내 건물 수천 채가 전소됐다. 집을 버리고 떠난 주민은 15만7000명으로 추산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