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접속 · 전기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서 협력

포르투갈 총리 관저는 5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시 주석은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과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등을 만나 상호 협력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며 "그 결과 디지털 기기의 접속 및 전기자동차(EV)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각서는 시 주석의 포르투갈 방문에 맞춰 체결돼 의미가 깊다. 또 내년에 맞이하는 중국과 포르투갈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빅 이벤트로 향후 중국과 포르투갈의 우호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양국이 협력한 지 40년이 되는 2019년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달 말 스페인을 시작으로 남유럽과 중남미 국가를 차례차례 순방하고 있다. 따라서 스페인에 이어 이번에 포르투갈까지 협력하게 됨으로써 당초 독일과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포함하는 일대일로 전략의 범위가 대서양까지 뻗치게 된 셈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