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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작년 4분기 실적전망 큰폭 하향 조정…주가 한때 7% 이상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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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작년 4분기 실적전망 큰폭 하향 조정…주가 한때 7% 이상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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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애플은 2일(현지시간) 2018년 10~12월기(4분기)의 매출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수정, 840억 달러(약 90조 원)가 될 것 같다고 발표했다. 종래는 890억 달러~93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었다. 중국경제의 예상을 뛰어넘은 감속 등으로 주력인 스마트폰 ‘아이폰’의 판매가 둔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시작한 통상마찰의 영향이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테크 기업의 실적에 주름살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내용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를 위한 서한에서 밝혔다. 애플이 실적전망을 크 폭 하향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실적조정은 2일의 뉴욕 주식시장의 거래종료 후에 밝혀져 애플 주가는 같은 날 저녁의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7%이상 급락했다. 다른 하이테크 주에도 매도우위 현상이 파급되고 있다.

쿡 회장은 서한에서 “이만한 중국경제의 감속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하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 진이 하향조정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 TV 인터뷰에서는 중국경제가 작년 후반부터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미국과의 무역마찰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9월에 발표된 신형 아이폰에 대해서는 저가모델 ‘XR(텐알)’등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었다. 쿡 회장은 2일의 서한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일부 선진국에서도 신형으로의 교체수요가 줄고 있다고 인정했다. 최근의 달러상승에 의한 가격상승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