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10일(현지시간) 세계의 자동차메이커는 향후 5~10년간 전기자동차(EV) 기술에 총액 3,00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 투입될 예정이며, 메이커별로는 독일의 폴크스바겐(VW) 그룹이 최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이번조사가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독일, 프랑스 등 세계의 상위 29개사의 자동차메이커가 과거 2년간 공표한 투자·조달 계획을 분석했으며 미 공표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품 메이커, 기술개발 기업 등의 투자계획은 집계되어 있지 않아 EV에 대한 실제투자액은 이번 집계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
허버트 디에스 VW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에서 일부 기자단에게 “VW의 미래는 중국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차세대 승용차를 개발할 환경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으며, 유럽 등에서 일부 밖에 구할 수 없는 적절한 기술이 있다”라고 언급하고 “중국에서는 매우 명확한 정책이 도입되고 있으며 정책·규제 당국이(EV에의 이행을) 의무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VW는 2025년까지 완전 전기차 50개 모델, 하이브리드차 30개 모델 등 3개 대륙에서 최대 1,500만 대의 EV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아우디, 포르셰 등 12개 브랜드의 전 300개 모델에도 EV판을 도입한다. VW 다음으로 투자예정액이 많은 것은 독일 다임러의 420억 달러. 미 제너럴모터스(GM)는, EV와 자율운전차의 합계로 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국가별로는 전체의 약 45%에 해당하는 1,350억 달러 이상이 중국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메이커는 중국에 투입하는 EV의 모델을 대폭 확충. 중국 메이커로부터의 배터리의 조달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상하이차, 장성차 등 중국의 대형메이커가 계획하고 있는 EV투자는 VW, 다임러, GM 등 해외의 합작 상대의 투자에 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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