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시장의 주요 주가지수 'PSEi'는 초반 하락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 끝내 1.52% 상승한 8024.14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 조선 기업인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가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이후, 필리핀 금융 대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염려되면서 금융주가 팔렸다. 필리핀 아일랜드은행과 메트로은행은 각각 2.1%와 2.6% 상승했다.
싱가포르 시장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STI)' 또한 7영업일 만에 반락해 0.79% 하락한 3173.46로 마감했다. 공익사업 및 통신 부문 주가가 하락을 주도한 결과, 자딘 스트레티직 홀딩스(Jardine Strategic Holdings)는 2.3% 하락, 싱가포르텔레콤(싱텔)이 1.6% 떨어졌다.
이외에, 쿠알라룸푸르 시장의 종합주가지수 'KLCI'는 0.42% 하락한 1676.16으로, 자카르타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0.4% 하락한 6336.116으로, 호찌민 시장의 'VN' 지수는 0.1% 하락한 901.8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