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X 2019서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 AK-47 자동소총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무기제조사 칼라슈니코프(Kalashnikov)가 공격용 ‘자살폭탄 드론(무인기)’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디펜스뉴스는 이 드론을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자살특공대인 '카미카제'를 본따 '카미카제 드론'이라고 불렀다. 쉽게 말해 자살 드론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칼라슈니코프는 KUB-UAV에 대해 "조작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은 가히 혁명적"이라면서 "AK-47 소총처럼 전쟁의 양상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칼라슈니코프의 모회사 로스텍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회장은 지난 17일 발표문에서 이 드론이 표적이 은폐하건 않건 저고도와 고고도에서 표적에 탄두를 전달하는 무기라고 평가했다. 체메조프 회장은 이어 24일 IDEX2019에서 "이 무기는 대단히 정밀하고 효율적인 무기"라면서 "전통 대공 방어 체계로는 전투하기 힘든 무기"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 드론은 어떤 무기일까?. 디펜스뉴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이 무기를 표적에서 일정거리 이내에서 자폭하는 자살폭탄 드론으로 규정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드론이 AK-47 소총과 마찬가지로 테러범들의 손에 들어가 악용될 수 있다고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이슬람국가)는 이미 자살폭탄 드론의 활용성에 주목해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라카전투에서 폭발물을 상용 드론에 부착해 사용해 자살드론의 등장을 예고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지난해 시리아에서 역대 최대인 10여대의 자살폭탄 드론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성조지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군대는 자살폭탄 드론을 자국 군대 무기 체계에 포함시키고, 관련 기술의 외부 유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엄격히 금지한다고 해서 자살폭탄 드론 기술이 다른 나라에서 이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지난해 8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야외연설 도중 드론 폭탄 공격으로 암살당할 뻔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도 드론이 출현하며 항공편 운항이 대거 취소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