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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 메도우 의원, KAI·노바티스 등으로부터 자문료 받은 트럼프 변호사 마이클 코언 형사 소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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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 메도우 의원, KAI·노바티스 등으로부터 자문료 받은 트럼프 변호사 마이클 코언 형사 소환 요구

트럼프 대통령 자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Michael Cohen)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노바티스 등으로부터 자문료 수임과 관련 구설수에 올랐다. 공화당의 마크 메도우(Mark Meadows) 하원 의원은 이들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코언에 대해 외국에이전트 등록법(FARA)을 위반했다며 형사 소환할 것을 요청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 자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Michael Cohen)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노바티스 등으로부터 자문료 수임과 관련 구설수에 올랐다. 공화당의 마크 메도우(Mark Meadows) 하원 의원은 이들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코언에 대해 외국에이전트 등록법(FARA)을 위반했다며 형사 소환할 것을 요청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미국 공화당의 마크 메도우(Mark Meadows) 하원 의원이 한국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노바티스(Novartis) 등으로부터 자문료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Michael Cohen)을 의회로 소환해 외국 에이전트법 위반과 관련해 질타했다고 브레이트 바르트(Breit Bart)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메도우 의원은 27일 대통령 담당 전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에 대해 외국에이전트 등록법(FARA)을 위반한 혐의를 물어 형사 소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메도우 의원은 이날 하원의 감독 및 개혁 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접근하기 위해 코언에게 돈을 지불한 외국 업체와의 계약을 서류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코언을 압박했다. 예를 들어 제약업체인 노바티스는 코언이 트럼프 백악관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컨설턴트 비용으로 12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언은 또한 한국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orea Aerospace Industries)과 카자흐스탄 BTA 은행(BTA Bank)의 컨설턴트로도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도우 의원은 코언에게 우선 노바티스와 한국의 KAI,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BTA와 계약을 맺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강하게 추궁했다. 그리고 의회에 제출한 서류는 거짓이었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코언은 "이들 업체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개인 업체다. 그리고 계약 서류는 있다"고 답변했다. 다시 말해서 개인 업체를 위한 자문 활동에 의한 수입은 법에 저촉이 안 된다는 것이 코언의 답변이다.

그러나 계약서의 진실 여부, 컨설턴트 비용의 액수 등이 공개될 경우 새로운 백악관의 스캔들로 비화될 조짐도 있다고 현지 소식통은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