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팻푸드 업체 힐스펫뉴트리션 반려견 통조림 67만5000개 리콜 후 집단소송 직면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세계적인 펫푸드 업체인 힐스펫뉴트리션(Hill’s Pet Nutrition)이 67만5000개의 반려견 통조림을 리콜한 후 집단소송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펫푸드 전문 매체인 펫 푸드 프로세싱(Pet Food Processing)이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의 현지법인인 힐스펫누트리션 코리아의 향방도 주목된다.

힐스펫뉴트리션은 지난 1월 31일 반려견용 습식캔 일부 제품에 문제가 있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프리스크립션 다이어트와 사이언스 다이어트 두 사료 브랜드 중 특정 제품의 특정 재고관리코드(SKU Number), 로트번호/데이트코드(Lot Code/Date Code)를 가진 제품이다.

당시 힐스는 해당 제품에서 비타민D 과다 혼입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에 앞서 힐스는 미국에 사는 한 반려견의 비타민D 수치가 높아진 징후를 보인다는 항의를 받았다.

펫 푸드 프로세싱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유독 수준의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는 여러 제품들을 회수하는 데 부주의했다는 혐의로 2월 힐에 대해 집단 소송 및 개별 민사 소송이 제기되었다. 이 리콜에는 약 67만5000개의 반려견 통조림이 포함되어 있다.
플로리다의 주민 켈리 본(Kelly Bone),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크리스티나 소이어(Christina Sawyer), 그리고 뉴욕의 재닌 버클리(Janine Buckley) 등은 지난 2월 11일 이스턴 뉴욕(Eastern New York) 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그들은 힐스가 2018년 2월 초 반려견 사료에 비타민 D가 과도하게 들어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이에 대해 태만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2018년 2월 초 11명의 반려견 주인들은 힐스의 브랜드 스페셜티 도그 푸즈(Specialty Dog Foods)로 인해 반려견들은 "설사, 과도한 갈증, 그리고 계속적인 음식 구걸과 같은 비타민 D 중독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