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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이슬란드 와우항공 끝내 파산…항공편 취소로 승객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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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이슬란드 와우항공 끝내 파산…항공편 취소로 승객 대혼란

지난 28일 파산을 선언한 아이슬란드 저가항공 와우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8일 파산을 선언한 아이슬란드 저가항공 와우항공.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아이슬란드 저가항공사 와우항공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갑자기 파산을 선언하고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대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많은 승객들은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와우항공이 파산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승객들이 공항터미널 카운터 주변에 모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와우항공 일부 승객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28일 아침에 회사가 성명서를 내고 공식적으로 폐업을 발표할 때까지 항공사에서 항공편 운항 취소에 대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와우항공의 항공편 운항 취소에 대해 SNS를 중심으로 승객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어젯밤의 분노는 대단했다. 욕설이 너무 심해 SNS에 게시할 수 없을 정도다. 항공사 직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를 반복해 말할 뿐이다."
한 남성 이용객은 자신과 가족이 예약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행 비행기가 취소되어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 발이 묶여 있다고 불평했다.

와우항공은 신용카드 예약자나 다른 유럽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고객들은 보호예약 규정에 따라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 여행사로부터 패키지 여행의 일환으로 티켓을 구입한 승객들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항공산업이 치열한 경쟁과 변화무쌍한 사업모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가항공사들이 잇따라 파산하고 있다. 와우항공 파산에 앞서 지난해 10월 프리메라 항공이 파산했고, 지난 2월 독일 항공사 게르마니아와 영국 항공사 플라이브미도 운항을 중단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