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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에 붙이는 에어필터로 미세먼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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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에 붙이는 에어필터로 미세먼지 해결!"

인도 스타트업 나노클린 글로벌, 마스크 대체하는 '에어필터' 개발

인도의 스타트업 나노클린 글로벌이 미세먼지를 마스크 대신 코에 붙이는 공기 여과장치를 개발해 화제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스타트업 나노클린 글로벌이 미세먼지를 마스크 대신 코에 붙이는 공기 여과장치를 개발해 화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미세먼지, 마스크 대신 코에 붙이는 에어 필터로 해결한다!"

인도의 스타트업 나노클린 글로벌(Nanoclean Global Pvt)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 여과장치 제품 개발에 앞서 60만 달러의 기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나노클린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프라티크 샤르마(Prateek Sharma)는 언론과의 회견에서 렛츠벤처(LetsVenture), 피츠라이트 벤처(PitchRight Venture), 915스프링보드(91SpringBoard), 그리고 마크 V 인베스트먼트(Mark V Investments)와 같은 국내 굴지의 투자업체들이 기금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7년 몇 명의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나노클린을 세운 샤르마 대표는 인도의 델리 공과대학에 축적해 두었던 돈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프라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클린은 나노 기술에 기반을 둔 여과 물질이 대기 중에 떠 다니는 미세한 고체 입자와 액체 방울인 미립자 물질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세 입자(PM2.5)와 거친 입자(PM10)는 가장 위험한 오염 물질로 간주된다.

회사 측은 나노 섬유 기술이 PM2.5에 90% 이상, 그리고 PM10에 대해서는 95%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노클린의 주력 제품인 나소필터(Nasofilters)는 코에 붙여 유해한 공기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는 호흡기 비강 필터다.

'나소필터 폴루션 넷(Nasofilters Pollution Net)'은 두 번째 제품으로 가정이나 건물과 같은 실내용으로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의 넷(net, 그물막) 외부 층은 물이 달라붙는 것을 막는 소수성 메시(hydrophobic mesh)로 돼 있다.
이 업체는 자사의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공기 필터 이외에도 재생의약품, 분자 여과, 기능성 섬유, 약물 전달방법 및 기타 특수 의약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클린은 현재 웹 사이트와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폴로 파머시(Apollo Pharmacy)를 포함한 제약유통 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또한 태국의 유통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으며 이 지역에서 상당한 수요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