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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중국 시장개방+ 미중 무역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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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중국 시장개방+ 미중 무역협상 타결

뉴욕증시 다우지수 후끈, 중국 대규모 시장개방+ 미중 무역협상 타결+실적 …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환율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후끈, 중국 대규모 시장개방+ 미중 무역협상 타결+실적 …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환율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또 한번의 분기점을 맞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중국의 금융시장 추가 개방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차단 등의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은 2일 금융시장이 대대적인 개방 조치를 발표했다.

44조 달러 규모, 12개 분야를 추가로 개방함으로써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궈수칭(郭樹淸)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주석은 이날 은행과 보험 부문에서 12가지 추가 개방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금융개방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입장에선 대형 호재일 수 있다.

이 개방안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은행의 소유 지분 한도 철폐다.

외국 기업들도 중국의 은행을 전면 인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국은 또 외국 기업의 규모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은행이 중국에 지점을 개설하려면 최소 2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요건 등이 폐지된다.

외국 보험중개회사에 요구하던 30년 이상의 경영 경력과 총자산 2억 달러의 조건도 사라진다 .

해외 보험회사도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은 이날 연휴 휴장으로 바로 시세 반영이 되지 않았다.

금융 개방효과는 다음 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은 중국 금융 개방효과로 순풍을 탔다.

뉴욕증시는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나서는 바람에 다우지수가 162.77포인트(0.61%) 내린 2만6430.14에 마쳤다.

S&P 500지수는 22.10포인트(0.75%)떨어진 2923.73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45.75포인트(0.57%) 하락한 8049.64에 마감했다.

연준 FOMC는 앞서 미국 기준금리를 2.25~2.5%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어서 금리 인상이나 인하 어느 쪽으로도 강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후 해 금리 인하 기대가 꺼지면서 뉴욕증시에서 지수가 급락했다.

미국 CNBC는 미중 양국이 다음 주 무역협상 타결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12.80% 급등한 14.80이다.

유럽증시는 이 시각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편승, 한국과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과 일본 증시는 법정공휴일로 휴장했다.

코스피는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 원, 196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08억 원을 순매도했다.

신한지주[055550](2.38%), SK하이닉스[000660](2.15%), 현대모비스[012330](1.94%), 삼성전자(0.11%)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2.36%), LG생활건강[051900](-2.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LG화학[051910](-0.55%), POSCO[005490](-2.0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4포인트(0.75%) 오른 760.38로 마감했다.

CJ ENM[035760](2.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0.65%), 에이치엘비[028300](0.24%) 등이 상승했다.

헬릭스미스[084990](-4.03%), 신라젠[215600](-2.45%), 펄어비스[263750](-1.8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165.7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