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지적…비트코인 20일 최대 17%, 월초부터 50% 이상 상승

니콜라스 파니기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등 JP모건 전략가들은 지난주 작성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본질적인 가치를 넘어서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비트코인 급락으로 이어진 2017년의 움직임과 유사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지난 수일간 실제의 시세는 한계 비용에 대해 큰 폭으로 움직였다"며 "실제 시세와 본질적인 가치와의 차이는 2017년 후반의 급성장을 약간 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간주하고 '추정 계산 능력'과 '전력 비용', '하드웨어 에너지 효율' 등을 바탕으로 생산 원가를 산출한 결과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실제로 "가상화폐에 근본적인 가치는 없다"는 이론이나 "적정 가치가 실제 통화를 웃돈다"는 견해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상화폐에 대해 본질적인 가치와 적정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분명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