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버 하드는 최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사전 동의 없이 포르노 사진을 유포하면 최대 징역 5 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 SHIELD(유해 사진 악용 및 유포 방지 제한법)법이 연방법에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에 있는 국회 의사당 방문자 센터에서 앰버 하드는 상대에게 동의하지 않은 채로 공유하고 있는 사진에 대한 소위 "리벤지 포르노" 유포 방지법을 지지했다.
이 법안은 복수심에 불타는 전 애인이나 파트너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얻으려는 사람들로부터 사생활 보호를 위한 것으로 위반자들을 제지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앰버 하드는 2014년 애플의 아이 클라우드가 해킹 당했을 때 누드 사진이 유출됐지만 수년 동안 사진에 대해 찬미하거나 기만당하기만 했다는 점에 좌절했다고 밝혔다.
법안 발기인 앰버 하드는 "훔쳐가서 조작된 나의 사진들은 온라인상에서 내 몸매를 지적하는 각종 악의적인 헤드라인으로 포장돼 지속적으로 반복 게재되어 왔으며 지금도 온라인 상에 존재한다"라고 잭 스파이서 의원과 존 쿠커 의원에게 호소했다.
하드는 "개인 사진이 일단 인터넷에 유출되면 사실상 그것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진이 유출된 희생자는 낯선 사람들과 지인들의 추가적인 괴롭힘과 손가락질을 당한다. 나는 앞으로도 사진을 훔친 뒤 괴롭히는 사람들로부터 비밀리에 추적하고 기만당할 것이다"라며 "나의 로맨스, 내 가족, 나의 일, 기회, 자율성과 자유에 대한 나의 기대는 영원히 어긋나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인 제니퍼 로렌스 또한 비슷한 같은 고통을 겪었다. 로렌스는 개인 사진이 해킹되어 온라인에 공개된 2014년의 고통에 대해 "내가 해킹 당했을 때, 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법적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에 아무 말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아직도 그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해킹 당했을 때 몸값을 요구하는 것처럼 나는 벌거벗은 느낌이었다. 그 일은 몇 분 안에 순식간에 일어났다. 그리고 매 시간마다 새로운 사진이 공개됐다"고 밝힌 제니퍼 로렌스는 범죄에 연루된 2명이 구속됐지만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내가 마치 포르노 사이트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이 세상에 내 개인 사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앰버 하드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조니 뎁(55)과 2015년 결혼했고 그 이듬해인 2016년에 이혼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