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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워싱턴 대학, 스마트폰으로 중이염 여부 판단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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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워싱턴 대학, 스마트폰으로 중이염 여부 판단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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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열을 잴 때는 체온계를 쓴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고막 속에 액체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효과적인 수단이 있으면 아이를 당장 병원으로 데려가야 할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원들은 종이로 만든 패널(panel), 그리고 스마트폰 스피커와 마이크 만을 사용해 고막에 액체가 있는지를 검출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어떤 특수한 기구가 필요 없는 이 앱을 사용하면 가정에서 쉽게 중이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고막 안쪽에 액체가 쌓이는 증상은 어린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가정과 의료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확한 스크리닝 툴이 시급하다”고 워싱턴 대학 이비인후과의 샤라트 라주(Sharat Raj)박사가 말했다.

어린 아이들은 귀 감염이 생기기 쉽다. 중이염 가운데는 중이강에 액체가 쌓여 있어도 감염이 동반되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이 있다. 그러나 심할 경우 난청이 될 우려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중이염 판별 앱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귀에 작은 새의 지저귐과 같은 소리를 보내고, 고막에서 되돌아온 음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체크하면 된다.

우선 종이로 만든 패널을 스마트폰 스피커 부분에 붙인 다음 아이의 귀에 댄다. 음파는 외이도를 사이에 두고 고막으로 되돌아가고 다시 패널을 통해 스마트폰 마이크에 전달되게 된다.

스피커에서 나온 지저귐 소리는 액체의 양에 따라 다양하게 초음파로 돌아온다. 이 초음파를 통해 액체의 유무를 판단함으로써 중이염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