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기상청은 이날 최고 기온을 기록한 라자스탄을 비롯해 마하라슈트라, 펀자브,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에 걸쳐 심한 더위가 일주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주에서는 농부들이 가축과 작물에 미치는 물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 부족이 특히 심각한 캘리포니아 주 비드(Beed)에서 주민 대부분이 의류 세탁을 중단했다고 힌두 타임즈가 전했다.
특히 인도 부유층의 피서지로 인기가 있는 산악 지대 히마찰 프라데시(Himachal Pradesh) 주도 기온이 44.9도에 달했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 전역은 비를 몰고 올 몬순(계절풍)이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가뭄도 심각한 상황이다.
폭염이 계속됐던 지난 2015년에는 인도에서 최소 2000명, 파키스탄에서 1200명이 숨진 바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