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리서치 24] 하버드대 연구팀 “정크푸드 즐기는 남성 정자 수 감소로 불임 확률 높다”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리서치 24] 하버드대 연구팀 “정크푸드 즐기는 남성 정자 수 감소로 불임 확률 높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정크푸드를 즐기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수가 크게 줄어들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정크푸드를 즐기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수가 크게 줄어들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크 푸드를 좋아하는 남성은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남성보다 정자가 적다고 한다. 햄버거나 피자 등 지방분이 많은 서구 형 식품만 먹고 있는 남성은 생선과 야채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적인 식생활을 하고 있는 남성에 비해서 정자의 수가 평균 2,560만개 적다는 조사 결과를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 팀이 최근 발표했다.

1ml당 정자 수가 1,500만개를 밑도는 남성, 또는 1회 사정에 포함되는 양이 3,900만개에 미치지 않는 남성은 정자가 적다고 진단된다. 남성정자가 적으면 파트너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최근 열린 유럽생식태생학회의 연례총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유럽 제국에서는 이 수십 년간 정자의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와 유럽, 호주, 뉴질랜드의 남성 정자의 수는 2011년까지 40년 사이에 59% 줄었다는 보고도 있다.
연구 팀은 덴마크에서 2008~2017년까지 병역 때문에 의무화된 건강진단을 받은 건강한 남자 약 3,000명에 대해 식사의 내용과 정자의 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정자 수는 생선과 닭고기, 채소, 과실, 물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채식주의자(야채, 두유, 달걀) 남성, 스모블로(가공육, 전립분, 마요네즈, 조미료, 유제품) 남성 순이었다.

한편 붉은색 고기, 튀김 등 지방분이 많은 서구 형 식생활을 하고 있는 남성은 건강적인 식생활을 하고 있는 남성에 비해 흡연 등 다른 요인을 제외하면 정자의 양이 886만4,230만개 적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 정자의 양을 늘리고 정자의 기능도 향상시킨다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증명되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