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의 중국 사업은 올해 2분기(4∼6월)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됐다. 특히 최신 진단 기기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투자 및 신흥 민간 헬스케어 업계로부터의 수주의 기회는 현지 공급망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하우튼 CEO는 중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든 '호흡 마스크'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북미지역에서도 생산을 개시하는 것 외에, 중국 시장의 수요급등에 대응하고 관세의 영향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초음파 장비'의 중국대륙 현지 생산을 대폭 늘릴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각 대륙의 생산 거점을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가운데, 지역 내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하우튼 CEO는 최근 "미중 관계가 올해 최대의 관심사"라고 밝힌 바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