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제휴관계 체결 후 합병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로펌 덴튼스(Dentons)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의 로펌 리 인터내셔널(Lee International)을 결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8월 제휴관계를 맺었다. 덴튼스는 중국의 '대성(大成)' 등 외국 로펌들과 제휴해 70여개 국가에 1만여명의 변호사가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리 인터내셔널은 1961년 특허청장을 역임한 이윤모 변리사가 설립한 특허법률사무소로 출발, 1990년대 이후 법률 분야를 강화해 2000년대 들어 로펌 체제를 갖췄다.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과 오강현 전 특허창장, 윤장배 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임성준 외교부 전 이집트 대사 등이 고문으로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스코틀랜드 로펌 전문 포털 사이트 '스코티시리걸타임스'에 따르면, 덴튼스는 지난 22일 리 인터내셔널과 '결합'하기로 의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덴턴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두 로펌간 결합은 전 세계에서 영업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 인터내셔널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덴튼스는 한국 로펌과 결합하는 최초의 국제로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덴튼스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벌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화학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가 교체된 영국계 로펌으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글래스고우, 에버딘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두 로펌 간 결합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몇 달 안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튼스는 앞서 뉴질랜드의 켄싱턴 스완, 온두라스의 귀스타브 자카파 이 아소시다오스와도 결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덴튼스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로펌이 한국의 엘리트 로펌과 결합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이를 의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변호사법상 영미 로펌 등이 한국법에 대해 자문하려면 한국 로펌과 합작법무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