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추가 투자로 핀테크, 모빌리티, 물류분야에서 새 기회 모색

그랩은 자사의 성장 사업을 베트남 정부의 '사회경제발전 계획(Socio-Economic Development Plan)'에 따라 추진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2020년 혹은 그 이후까지도 정부의 경제, 사회 및 환경 목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베트남에 진출한 그랩은 음식 배달과 차량호출 부문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선도적인 멀티 서비스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랩의 전략적 결제 파트너인 '모카(Moca)'는 디지털 결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그랩 앱을 통한 모카의 총 결제금액은 올해 상반기 150% 증가했으며, 월간 활성 모바일 이용자는 70% 이상 늘어났다. 동시에, 베트남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인 '그랩푸드(GrabFood)'는 상반기 총 거래액이 400%나 증가했으며, 일평균 주문량은 30만 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그랩푸드는 롯데리아 같은 일류 프랜차이즈와도 제휴를 맺었다.
한편 그랩은 또 베트남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테크 포 굿(Tech For Good)'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베트남의 '사회경제발전 계획 2020'에 따라 정부의 주요 정책 현안에 맞춰 마련된 로드맵으로 '빈곤 구제'와 '숙련된 노동력 양성',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미래 건설' 등 세 가지 주요 영역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