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일리노이주에서 심한 호흡기 질환 입원 환자, 전자담배 매개로 폐 질환 얻어"

CDC는 지난달 18일 증기를 빨아들이는 전자담배의 사용과 인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는 폐 질환을 의심하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 내 14개 주에서 폐 질환에 대한 보고가 있었지만, 발병 질환이 감염임을 나타내는 데이터는 없었으며, 이에 전자담배의 사용이 원인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더 많은 새로운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조치였다.
CDC에 따르면, 전자담배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 질환의 총수는 215건으로 전월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그 이외의 폐 질환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에 포함된 사망자는, 일리노이주에서 지난달 심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던 환자가 전자담배를 원인으로 폐 질환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폐 질환 조사에 대해 CDC는 특정 제품과 연관시키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 내에서 쥴랩스가 증기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은 '쥴랩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