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뉴욕 코막(Commack)에 소재한 아벤투라 테크놀로지스(Aventura Technologies Inc.)와 전현직 직원 7명에 대한 혐의는 8일(현지시간)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공개되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고객들에게 문제의 아벤투라의 제품을 2006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거짓으로 속이고 판매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제품 중 일부는 사이버 보안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벤투라의 최대 고객 업체는 육해공군 등 미국 정부기관이지만 민간기업에도 제품이 판매되어 2010년 이후 약 8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리처드 도노휴(Richard Donoghue) 연방 검사는 브루클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벤투라는 고객들을 사취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말했다.
카바소와 체포된 다른 연루자들은 브루클린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 이들을 대변할 변호사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벤투라는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