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회의서 '단기금리 -0.1% 장기금리 0%' 결정
일본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9일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인 10년 물 국채 금리를 제로로 유도하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아사히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국내외 경기와 물가동향 등에 관해 논의한 끝에 7대2 찬성 다수로 장단기 금리조작을 하는 금융완화책을 계속 하기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이 같은 결정 배경을 설명한다.
BOJ는 앞서 지난 4월 이후 미중 통상마찰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는 언제라도 추가완화에 나설 자세를 분명히 했다.
특히 지난 10월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명시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도달하고 해외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기 시작한 데다 국내의 소비세 인상 충격에도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자 금융정책을 바꾸지 않고 경제동향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BOJ는 경제-물가정세 전망과 관련해 "해외경제를 둘러싼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기술을 수정해 단순히 "하방 리스크가 계속 큰 것으로 보인다"로 명기했다.
BOJ는 국내 경기에 관해서는 올해 10월 소비세율 인상에 태풍 피해도 겹치면서 개인소비와 생산이 부진해 "개별 항목 생산은 현재 감소하고 있다"로 표현이 바뀌었지만 "전체 기조로는 완만히 확대하고 있다"는 기존 기술을 그대로 유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