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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2019년 미국 박스오피스 40% 휩쓸어…워너브라더스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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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디즈니, 2019년 미국 박스오피스 40% 휩쓸어…워너브라더스 13.8%

디즈니 영화가 2019년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사진=디즈니 영화 '겨울왕국2' 스틸 컷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영화가 2019년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사진=디즈니 영화 '겨울왕국2' 스틸 컷
디즈니 영화가 2019년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40%를 차지했다.

미국 CNBC는 30일(현지시간) "디즈니가 2019년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40%를 휩쓸었으며 디즈니가 제작한 영화는 미국 전체 영화 시장의 약 3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디즈니가 올해 초 인수한 20세기폭스를 포함하면 전체 시장의 38%를 차지하며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13.8%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 2019년은 박스 오피스에서 디즈니의 해였다면서 6편의 영화가 10억 달러(약 1조1550억 원)를 넘어섰고,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100억 달러(약 11조55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디즈니사가 제작한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37억2000만 달러(약 4조9600억 원) 이상을 기록, 역대 스튜디오 중 가장 많은 30억9000만 달러(약 3조5600억 원)를 돌파했다.

현재 미국의 영화 총 흥행금액이 112억6000만 달러(약 13조53억 원)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에서 제작한 영화가 전체 시장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컴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디즈니가 제작한 영화와 올해 초 인수한 20세기폭스의 영화를 결합한 결과 디즈니는 2019년 미국 영화산업의 38%를 차지했다.

디즈니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2008년 디즈니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0.5%에 불과했다. 디즈니는 마블과 루카스필름 등 전략적 인수를 통해 강자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디즈니사가 제작한 영화는 미국 산업의 26.3%를 차지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의 출시를 준비하면서 2019년 주요 릴리즈를 준비했다. 디즈니 플래너만으로 개봉된 10편의 영화 중 7편이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8개 영화에 올랐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디즈니가 배급하지 않은 8위 안에 든 유일한 영화였다. 그러나 디즈니 소유의 마블 스튜디오가 소니와 함께 이 영화 제작을 도왔다.

이 매체는 내년에 디즈니는 또 다른 강력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년에 개봉하는 디즈니 영화로는 '정글 크루즈', '뮬란', '블랙 위도우', '더 이터널스', '온워드', '소울', '라야와 최후의 드래곤' 등이 있다.

디즈니는 또 "Free Guy," "West Side Story," "The King's Man" 등과 같은 폭스 영화도 여러 편 제작할 계획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