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콘퍼런스 질의응답 세션에서 “현재 내 시간의 90%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 (비트코인을) 사서, 눈을 감고, 장기 보유하라”면서 “절대 팔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2021년부터 가상자산 거래를 사실상 전면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분야에서 엄청난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수년에 걸친 규제 강화 끝에 4년 전 가상자산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여전히 본토 투자자들이 이를 우회해 투자하는 정황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우호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일가는 여러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었다.
에릭 트럼프는 중국을 암호화폐 강국으로 보는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디지털 자산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아마 더 큰 의제가 있을 것”이라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놨다.
앞서 지난 7월에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양국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글로벌 관세 발표 이후 고조된 무역 갈등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거래에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10만75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전 6시16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3.75% 급락한 10만7884.45달러에 거래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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