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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독일 유전자 검사회사 퀴아젠 115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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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독일 유전자 검사회사 퀴아젠 115억달러에 인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건강진단 사업의 강화를 위해 독일의 유전자 검사 회사 퀴아젠을 115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에 인수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건강진단 사업의 강화를 위해 독일의 유전자 검사 회사 퀴아젠을 115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에 인수한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건강진단 사업의 강화를 위해 독일의 유전자 검사 회사 퀴아젠 NV를 115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독일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인접국인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퀴아젠은 고급 유전자 검사를 위해 조직과 혈액 샘플을 준비하는 세계 최대의 유전자 검사 회사 중 하나다. 이러한 유전자 검사는 암, 전염병, 유전 질환의 연구와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달에는 중국 병원에 새로운 코로나19용 신속검사 키트를 출하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발병은 중국에서 77개국으로 확산된 후 전 세계적으로 3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고 9만 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퀴아젠은 써모피셔의 인수 금액이 퀴아젠의 2일(현지시간) 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는 금액으로 결정됐다며 이번 입찰에서 12억6000만 유로의 순채무를 포함해 104억 유로(약 115억 달러)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퀴아젠 주식은 이같은 소식에 18% 급등, 37.5 유로로 20년 만에 하루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약 1200억 달러의 시장 평가를 받고 있는 써모피셔는 현재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개발 중인 백신과 진단 테스트를 포함하여 과학 연구를 위한 기구, 소프트웨어 및 기타 서비스 부문의 선두 업체다. 써모피셔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5% 오른 315.50달러에 거래됐다.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신원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테르모 피셔의 주먹은 작년에 치하겐에게 잠재적인 인수 가능성에 대해 접근했다.

써모피셔의 퀴아젠 인수 움직임은 지난해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퀴아젠은 써모피셔가 제시한 가격에 만족하지 못했고 당시에는 이 거래가 독점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딜이 무산됐었다.

써모피셔의 마크 캐스퍼(Marc Casper) CEO는 “오랫동안 퀴아젠을 잠재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퀴아젠의 코로나19 검사 능력은 이번 거래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이번 주 의료 부문에서 있었던 두 번째 발표로 회사들이 어떻게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극복하면서 거래를 추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2일 길리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는 면역 종양학을 연구하는 소형 생명공학 회사 포티 세븐(Forty Seven)을 4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2021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퀴아젠의 인수는 거래가 종료된 후 즉시 써모피셔의 외형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써모피셔는 이 거래가 성사되면 3년내에 2억 달러의 비용절감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오래 전부터 퀴아젠 연구소의 강력한 지위와 분자 테스트를 위한 전방위 준비는 다른 생명과학 대기업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말했다.

퀴아젠과의 매각 움직임은 수 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퀴아젠에서 오래 근무해 왔던 CEO 피어 샤츠는 지난해 10월 차세대 게놈 배열 기계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업계 선두인 일루미나와 협력하겠다며 대폭 수정한 전략을 발표하면서 사임했다. 이 때부터 업계에서는 퀴아젠을 둘러싼 M&A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딜과 관련,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써모피셔의 재정고문 역할을 했고, 워치텔, 립톤, 로젠 & 캇츠는 법률고문을 했다. 퀴아젠의 경우 골드만삭스가 수석 재정고문을, 바클레이스가 재정고문을 맡고 있다. 드 브라우 블랙스톤 웨스트브록 NV, 링클레이터스 LLP, 민츠, 레빈, 콘, 페리스, 글로브스키, 포페오 P.C.는 법률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