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경제지 위기감 폭발 "한화오션 '저인망식 초공격 전략'에 독일에 판정승 예고"
안방 조선소 압류된 獨 TKMS의 비명…실물 시위 마친 '도산안창호함' 승기 굳혔다
안방 조선소 압류된 獨 TKMS의 비명…실물 시위 마친 '도산안창호함' 승기 굳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총사업비 10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A) 최종 기종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경쟁국인 독일의 주류 언론이 한국 한화오션의 가공할 만한 전방위 공세와 마케팅 전략을 집중 조명하며 자국 방산업계의 탈락 위기감을 정면으로 표출했다. 정부 관료 위주의 상층부 외교에 의존하는 독일과 달리, 캐나다 연방 전체와 정·재계, 지역 여론까지 통째로 공략하는 한국의 이른바 ‘민감하고 초공격적인 전략(Heikle Strategie)’에 독일 안방이 발칵 뒤집힌 형국이다.
31일(현지 시각) 독일 최고 권위의 경제 전문 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헤(WirtschaftsWoche)가 보도한 '한국의 민감한 전략, 독일에 판정승 노린다'라는 제목의 심층 분석 기사에 따르면, 한·독 간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은 최종 단계에서 양국의 안보 역량과 조달 철학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수주전의 마지막 막이 오르자 독일 베를린 정부는 국방장관을 오타와로 급파해 정부 간 외교전에 올인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서울 정부와 한화오션은 캐나다라는 국가 전체를 무대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며 판세를 장악해 나가고 있다"라고 현지의 극적인 대조 상황을 타전했다.
"독일은 관급 외교, 한국은 저인망식 여론전"…韓 '아슬아슬한 승부수' 해부
실제로 한화오션은 캐나다 육·해군 공급망의 핵심 거점인 주 정부들과 조선업계, 지방 자치단체까지 샅샅이 파고들며 현지 MRO(유지·보수·정비) 독점 기지 건설 및 전격적인 기술 이전을 약속하는 융단폭격식 계약을 체결해왔다.
반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 등 관료들을 앞세운 전통적인 나토(NATO) 동맹 안보론에만 매달리다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매체는 "최종 결정을 한 달 앞두고 독일 TKMS가 자국과 노르웨이 해군의 잠수함 건조 순번까지 양보하는 초유의 카드를 던진 것 역시, 캐나다 전역을 장악해 들어오는 한국의 무서운 기세에 안방 수뇌부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공급망 마비된 독일 vs 실물 시위 마친 한국…승부추 기울어
독일 안보 정계가 더욱 곤혹스러워하는 이유는 독일 방산의 고질적인 납기 지연과 최근 발생한 킬(Kiel) 조선소의 법원 압류 사태 등으로 인해 독일산 무기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이다. 비르트샤프츠보헤는 잠수함 건조 기지의 사법 리스크와 물류 병목 현상으로 인해 독일이 공언한 조기 인도 타임라인의 실현 가능성에 캐나다 내부에서도 강한 의구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해군과 한화오션이 최신형 3000t급 이지스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실물을 캐나다 영해에 직접 입항시키며 벌인 주력함 시위는 말과 서류에만 의존하던 독일의 외교적 수사를 완전히 무력화했다는 분석이다.
방산 획득 전문가들은 독일 언론의 이례적인 한국 전략 집중 조명이 사실상 수주전의 무게추가 한국으로 급격히 기울었음을 자인한 안방의 고백이라고 진단했다. 캐나다 마크 카니 행정부의 최종 낙점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독일 방산의 심장부를 뒤흔든 한국의 초공격적 현지화 전략이 100조 원 규모의 북미 해상 영토를 쟁취하는 결정적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