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실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과 다른 데다 서비스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13일 기자회견에서 구글이 전 국민 대상의 자가진단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처럼 발언한 뒤 이뤄진 일이다.
그러나 CNBC는 프로젝트 베이스라인에 접속해 자가진단이 가능한지를 직접 시도해본 결과 아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베이스라인 웹사이트 안내문에는 “기침, 가쁜 호흡, 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야 하며 이런 증상이 없음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자가 진단을 받고 싶은 분에 한해 진단 예약을 도와준다”고 돼 있다.
하지만 CNBC 취재진이 자가 진단 예약을 위해 절차를 따라 진행을 해본 결과 “현재는 더 이상 자가 진단 예약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안내문이 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릴리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미국 국민의 자가 진단을 돕는 서비스가 될 것처럼 발언했지만 이 역시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전 국민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그것도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서 현재로서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비영리 팩트체크 전문기관 팩트체크닷오르그(factcheck.org)에 따르면 그는 이 서비스를 처음 언급한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미국인을 대상으로‘라고 특정해 말한 적은 없으나 “서비스 준비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의 상당수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해 전 국민 대상 서비스인 것으로 오해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