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회수 위해 담보 매각…"시장 침체되나" 우려 목소리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은행들이 부실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대규모 부동산 담보 매각에 나서고 있다.
BIDV는 최근, 타이 응웬 건설사 대출 담보인 호찌민 나베지구 주택 부지를 경매로 내놓는다고 공지했다. 사콤뱅크(Sacombank)는 호찌민시 빈찬 지역내 5만3000㎡ 면적의 토지와 사용권을 약 1조2000억 동(약 600억 원)에 매각했다. 테크콤뱅크(Techcombank)는 총 1조 동(약 500억 원) 상당의 부동산 담보를 수차례에 걸쳐 경매로 처분했다. 베트남 신용 기관 자산 관리 회사(VAMC)는 어그리뱅크에서 구매한 225억 동(약 11억 원) 상당의 부동산 담보를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이런 움직임이 부동산 투자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은행의 대규모 자산 처분이 전체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우웬 쑤안 빈(Nguyen Xuan Binh) 베트남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부동산 담보를 경매로 처분하는 행위는 시장이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현재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담보 판매를 통해 자본을 회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본을 회수하기 위해 시세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어, 실제 부동산 전체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은행의 부동산 담보 자산 판매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응우웬 찌 히에우(Nguyen Tri Hieu) 경제학 박사는 "은행들이 불량 부채를 처리하기 위해 부동산 담보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면, 은행은 건전성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얻게 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정체된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다시 거래가 활성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응우웬 밍 풍(Nguyen Minh Phong) 경제학 박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은행권 전체 대출의 약 23%가 불량 채권으로 전락할 수 있어, 부실 담보자산 경매는 은행 경영에 필수적인 조치"라며 "다만, 공급 과잉으로 부동산 전체 가격이 하락하지 않도록 처분 물량과 시점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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