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여성의 실직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며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1조 달러(1231조 원)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시티그룹은 이 가운데 실직 위험이 높은 분야의 여성이 3100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실제로 일자리를 잃으면 세계 GDP 1조 달러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실직 위험이 높은 분야의 남성은 1300만 명으로 훨씬 적은 것으로 추정됐다.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병 후 여행, 관광, 호텔, 리조트 등 여성이 많은 업종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이번 통계에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빠져 있어 여성 실직으로 인한 전 세계 GDP 감소 규모는 더 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