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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핫도그는 코로나19 격리 생활 최적 식품”…이유 있는 폭발적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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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핫도그는 코로나19 격리 생활 최적 식품”…이유 있는 폭발적 매출 증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핫도그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핫도그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핫도그 매출이 120% 이상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210 Analytics’ 창업자 앤 마리 로링크(Anne-Marie Roerink)는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어 미국인들의 핫도그 사랑은 여름 내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편집자 소피 클리먼(Sophie Kleeman)은 지난 4월 핫도그는 저렴하고 오래 보존되며 맛이 좋아 격리 생활에 적합한 음식이라고 썼다. 이를 반증하듯 격리 생활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이 가공육에 의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핫도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IRI의 데이터에서도 미국에서 지난 3월 외출금지령이 내려지면서 핫도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3월 15일까지 일주일간 핫도그 매출은 전년 같은 주보다 123% 늘었으며, 3월 22일까지 한 주간은 127%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확산이 한풀 꺾이면서 사재기가 진정되며 매출은 다소 줄고 있지만 2019년에 비해 핫도그 구매는 크게 늘고 있다. IRI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일까지 일주일간 핫도그 매출은 36% 늘었다. 또 3월 상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매출은 모든 주에서 지난해에 비해 최소 29%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210 Analytics’의 창업자 앤 마리 로링크는 미국인들의 핫도그 사랑은 여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말했다.

그는 “집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핫도그에 매료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핫도그는 조리하기 쉽고 유통기한이 길어 얼려서 보관하기도 쉽다. 이는 고기 부족의 불안이라는 관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무르는 아이들을 둔 부모에게도 핫도그는 편리한 선택지다.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해도 모친이나 부친은 먹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쉽고 쉽게 조리하고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는, 어린이에게 쉬운 해결책을 생각할 때 핫도그를 꼽을 수 있다. 과일을 곁들이면 간편한 런치가 되고, 아이가 좋아하는 저녁으로서 부모가 초밥을 먹을 때 제공할 수도 있다”고 추천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아이가 없는 사람들도 핫도그를 지지하고 있다. 소피 클리먼은 4월 로링크와 같은 장점을 들어 핫도그를 격리 생활에 가장 적합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핫도그는 싸고 손이 많이 가지 않지만, 고급 프랑스 음식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 길고 편하며 맛있는 요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핫도그는 7월 누군가의 집 뒤뜰 등 야외에서 청바지와 반바지를 입고 얼큰하게 먹는 게 최고”라며 “지금은 그럴 수 없기에 핫도그는 또 다른 책임을 지고 있다. 핫도그는 예전엔 어땠는지 기억하게 해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분 좋은 음식”이라고 기사를 쓰고 있다.

또 로링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핫도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부정적 이유도 지적했다. 그것은 “미국에서 유례없이 실업자가 늘고 있는 경제적인 현실이다. 그것이 고기 구매에 미치는 영향으로 더 저렴한 고기가 팔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핫도그는 분명히 그런 음식 중 하나”라고 말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