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히말라야 접경지역에서 인도와 충돌을 대비해 새로운 곡사포를 배치했다.
국영방송인 차이나 센트럴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영상에 따르면, 이 무기는 지난 1월 중국이 인도와 오랜 분쟁을 벌이고 있는 티벳에서 서부극장사령부의 군사훈련에 투입됐다.
지난 5월 국경 분쟁이 시작된 이후 15식 경량전차 등 다수의 무기가 고도를 높이기 위해 특수 제작된 다른 무기들과 함께 티베트 고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 호가 높아 산악지형에서는 곡사포가 선호되고 있다. 관찰자들은 고원에서 충돌이 일어날 경우 PCL-181이 인민해방군의 가볍고 빠르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PCL-181은 특히 산소가 부족한 히말라야 국경지역에서는 엔진 속도, 지구력, 유연성 면에서 앞서는 무기로 시속 100km(시속 62마일)까지 27개의 포탄을 운반할 수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짧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제어와 교정이 개선되고, 반자동 탄약재적재 시스템이 적용됐다.
인민해방군은 갈완 계곡에서 인도와 교전이 발생한 후 지난 2주 동안 티베트에서 국경 부대를 위한 훈련을 강화하고, 최소 3번 이상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 충돌로 적어도 20명의 인도 군인과 알려지지 않은 수의 중국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실 사격 훈련의 목적은 부분적으로 저지대와 조건이 매우 다른 고원의 신포 사양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