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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국인 관광객 받는다…"단기 방문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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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국인 관광객 받는다…"단기 방문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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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프랑스 관광이 허용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의 권고에 따라 한국인의 프랑스 단기간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봉쇄하기 전 같이 한국인은 비자 없이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은 한국인의 입국 허용 여부를 15일마다 재검토할 계획이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태, 입국 통제 상황,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 등을 고려, 무비자 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며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일부 유럽국가는 엄격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단기방문하는 한국 시민에 대해서도 비자를 요구하거나, 의무격리 기간을 요구할 수 있다"며 "프랑스 방문 이후 다른 유럽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해당 국가의 비자 요구 여부와 의무격리 시행 등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EU 정상회의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캐나다, 태국, 뉴질랜드, 모로코,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르완다, 세르비아, 튀니지, 우루과이 등 14국을 상대로 한 무비자 입국을 권고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유럽 시민의 중국 관광을 허용한다는 상호합의가 이뤄진 후 EU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EU가 입국 허용 국가 명단을 발표한 후 회원국은 개별적인 입국 허가 국가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일 독일은 호주, 캐나다, 조지아, 몬테네그로, 뉴질랜드,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 8개 국가의 무비자 입국을 2일부터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는 이들 정부가 독일 시민의 관광을 허용하겠다는 상호합의가 이뤄진 후 독일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스페인은 EU의 입국 허가 권고 국가 목록에서 모로코를 제외한 13개국의 입국을 허가했다.

체코는 EU의 권고 목록에서 8개 국가를 추려 한국, 호주, 캐나다, 일본, 몬테네그로, 뉴질랜드, 세르비아, 태국 시민의 입국을 허용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