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을 마주 보고 일하는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확산된 온라인 작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은 크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주 지역매체 KSL닷컴에 따르면 브리검 영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중서부지역 소재 대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조직행동의 측면에서 연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비즈니스와 심리학 저널(Journal of Business and Psychology)’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진이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것은 종래의 지도자상과 개념이 사뭇 다른 ‘신흥 리더(emergent leader)’.
온라인 세계에서는 지도자적인 특징을 지녔거나 지도자인척 하는 사람보다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행등을 실제로 하는 사람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더라는 얘기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리검 영 대학교 매리엇 경영대학원의 코디 리브스 조교수는 “대면 접촉을 통해 일을 해야하는 오프라인 환경과는 다르게 온라인 기반의 업무 환경에서는 동료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기꺼이 도움을 주는 사람을 지도자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