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각) 뉴욕 증권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388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으로는 1조6817억 달러에 이른다.
환율 1200원으로 적용할 경우 원화로 애플 한 종목의 시가총액이 2018조 원에 이른다.
아마존도 3138.29로 장을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1조56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는 1878조 원에 이른다.
지난 21일 마감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 시가총액은 1456조 원과 코스닥 지수 시가총액은 293조를 합해도 1750조 원에 살짝 미달한다.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보통주 기준으로 330조 원 수준이다.
애플과 아마존은 이제 한국 주식 시장 전체의 가치보다도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회사 중 하나인 삼성은 애플과 다른 주요 기술 회사들의 오랜 경쟁자이자 공급 지만 이들 두 회사는 왜 이렇게 왜 큰 차이가 나는지 의문이 든다.
올해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초 대비 정체를 보이고 있고, 삼성의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5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4.73% 상승했지만 올 한해동안 0.9%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올해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플 30%, 아마존 60% 등 모두 급등했다.
아마존의 주가 급등은 창업자 겸 CEO인 베조스를 세계 최고 부자 선두를 유지하게 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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