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인 리오토(Li Auto)는 29일 미국 주식시장 IPO에서 주당 11.50달러에 9500만주를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공모가는 주당 8~10달러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심화, 중국 주식의 미 주식시장 상장 폐지 추진 논의 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주식 인기 속에 IPO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리오토의 중국 경쟁사인 니오(NIO)는 2018년 상장 뒤 주가가 2배 뛰었다.
중국내 상장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WM 모터 테크놀러지가 이르면 내년 상하이 주식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고, 호존 뉴에너지 오토모빌도 이르면 내년 상하이에서 IPO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인기의 중심에 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올들어 주가가 258% 폭등했다.
리오토 매출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3배 급증한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순손실도 작년 1분기 3억4400만달러에서 올 1분기에는 1100만달러로 좁혀졌다.
리오토의 SUV는 대당 2만1000~7만달러 수준이다. 2022년에는 프리미엄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6월말 현재 대표모델인 리원(Li ONE)은 1만400대가 팔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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