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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제임스 머독,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손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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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제임스 머독,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손 뗐다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 이사직에서 물러난 제임스 머독.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 이사직에서 물러난 제임스 머독. 사진=로이터
제임스 머독이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코프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미국 주요 신문을 소유한 미디어 그룹이다.

보도에 따르면 머독은 전날 오후 제출한 사직서에서 "회사 소속 신문사들의 특정 사설들과 다른 특정 전략적 결정들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사직한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막내 아들인 제임스는 2013년부터 뉴스코프 이사를 지냈다.

그는 사회운동가인 아내 캐서린과 함께 기후위기 등에 관해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이다.
1월 뉴스코프가 호주 산불을 다루면서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역할을 축소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WSJ 등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뉴스코프는 머독 일가가 소유한 양대 언론 그룹 가운데 하나다.

뉴스코프 외에 머독 일가는 폭스 코퍼레인션도 소유하고 있다.

폭스 코퍼레이션인 폭스뉴스, 폭스 비즈니스, 폭스 텔리비전 네트워크 등을 거느리고 있다.

폭스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대표적인 언론사이지만 WSJ, 뉴욕포스트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제임스는 작년 디즈니에 매각하기 전까지 영화사 21세기 폭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기도 했다.

올해 47세인 제임스가 뉴스코프를 물러난 것은 최근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머독 가문의 일원들과 불협화음을 빚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살 위인 형 라클란이 2018년부터 이끌고 있는 폭스 코퍼레이션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작년 뉴요커와 인터뷰에서 "폭스에는 내가 정말로 동의하지 않는 그런 관점들이 있다"며 폭스의 논조를 비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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